첫 출근을 시작한 지 어느덧 5개월쯤..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 나는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도 열심히 블로그를 할 줄 알았지만, 열심히는 무슨 내 블로그는 들어오지도 않고 같이 공부했던 팀원분들 블로그나 가끔 구경했다. 오늘도 구경하다가 오랜만에 나도 글을 써야할 것 같아서 글을 써본다.
근황을 대충 설명하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조용히 잘 지내고 있고 내 소식보단 회사와 잘 적응하고 어떻냐가 그나마 내 블로그를 들어오는 사람들이 궁금해하지않을까 싶어 그거에 대해 남겨볼려고 한다.
회사는 전에 말했듯이 유명한 스타트업은 아니다. 하지만 첫 회사로는 매우 좋은 회사다. (잡플래닛을 보니 악평이 자자한거보니 우리 부서만 해당하는거일수도..?)
우선 합정역 근처에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4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는데 신축이어서 깔끔하고 좋다. 최근엔 사람이 늘어 자리가 없어서 근처 2층짜리 주택을 추가로 구해서 몇몇 부서는 이사 가는거 같더라. 그리고 점심시간도 한시간 반에, 식비도 지원해줘서 실제 연봉보다 받는 돈이 많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사람들이 다들 착하시고 성격이 좋고 상하관계가 정말 없어서 편하게 다니고 있다.
자 이렇게만 보면 정말 좋은 회사지만 역시 단점도 있다.
내가 4월 말에 입사하고 주말 출근, 야근을 정말 많이 했다... 물론 이유없이 한 건 아니고 원래 채용을 더 하기로 했고 채용 공고도 계속 올라가있는 중인데 마땅히 지원자도 없고 뽑을 사람도 없다. Node 개발자가 이렇게 귀한 줄 처음 알았다. 채용이 안 되니 원래 있는 사람들 더 굴리는 수 밖에..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니 사람이 지치고 예민해지긴하는데 일한건 또 다 챙겨주시기도 하고 확실히 실력도 오르고 또 서비스 런칭하고 보상을 기대해도 좋다 라고 이사님이 말씀해주셔서 나는 오히려 좋다 라는 입장이어서 사실 단점처럼 느껴지진 않고 있다.
솔직히 저거말곤 단점은 없다. 왜냐면 팀장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음료랑 커피도 미안할 정도로 자주 사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또 이사님도 우리 고생하는거 아니까 음료도 자주 사주시고, 밥도 사주시고.. 또 가끔 점심 빵으로 먹을 때도 있는데 그걸 보고 대표님이 빵으로 밥이 되냐면서 김밥도 사주시고.. 너무 먹는 것만 말한거 같은데 그만큼 노력하는 걸 다 알아주시고 그만큼 잘 챙겨주신다.
첫회사로는 정말 만족하고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중이어서 실력도 확실히 상승하는게 느껴진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아직 취준인 사람도 있고 항해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가장 말해주고 싶은 건 cs, 알고리즘 다 중요하지만 나는 문제해결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장님도 그걸 보고 나를 주니어 답지않은 주니어라 말했을정도로 cs, 알고리즘 물론 잘 알고 잘 풀면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이라고 본다. 심지어 요새는 chatGPT가 나와서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면접 때 CS 안 묻는 회사들도 진짜 많다.
다음엔 알람 서비스 구현한거나 hls 구현한거 정리헤서 포스팅 하고 싶은데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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